#오늘을 위한 기도 / 이해인(낭송 : 박선민) -------------------------------------------------- 제가 더러는 오해를 받고 가장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쓸쓸함에 눈물 흘리게 되더라도 흔들림 없는 발걸음으로 길을 가는 인내로운 여행자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 제게 맡겨진 시간의 옷감들을 자투리까지도 아껴 쓰는 알뜰한 재단사가 되고 싶습니다.
하고 싶지만,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하기 싫지만, 꼭 해야 할 일들을 잘 분별할 수 있는 슬기를 주시고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 밖에는 없는 것처럼 투신하는 아름다운 열정이 제 안에 항상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소서.
제가 다른 이에 대한 말을 할 때는 사랑의 거울 앞에 저를 다시 비추어 보게 하시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남과 비교하느라 갈 길을 가지 못하는 어리석음으로 오늘을 묶어 두지 않게 하소서.
몹시 바쁜 때일수록 잠깐이라도 비켜서서 하늘을 보게 하시고 고독의 층계를 높이 올라 해면이 더욱 자유롭고 풍요로운 흰옷의 구도자가 되게 하소서.
제가 남으로부터 받은 은혜는 극히 조그만 것이라도 다 기억하되 제가 남에게 베푼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큰 것이라도 잊어버릴 수 있는 아름다운 건망증을 허락하소서…. -------------------------------------------------- Prayer for Today / Lee Hae-in (reciting: Park Sun-min)
Some people misunderstand me not trusted by the people most trusted Even if you cry because you're lonely going on the road with unshakable steps I want to be a patient traveler.
I'm going to take care of the fabric of the time left to me today I'm saving every little bit of it I want to be a thrifty tailor.
I want to do it, but I don't want to do it I don't want to do it, but I need to do it Please give us Seulgi who can recognize us well no matter what you do as if that's all it's going to happen The beautiful passion that you have to jump into Always let the flame burn in me.
When I talk about other people In front of the mirror of love I want you to look at it again Because you're comparing everything to others out of stupidity Don't let today be tied up.
When you're really busy, even for a little while I want you to stand aside and look at the sky Climbing the steps of solitude high The sponges are more free and abundant Let me be the compost of the white clothes.
The grace that I have received from others is Remember every little thing As for what I gave to others It's something you can forget no matter how big it is Allow beautiful forgetfulness….
#추억의 사진으로 영상 앨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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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 서정윤(낭송: 호바기) --------------------------------------------------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 가 만나는 것이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홀로 선다는 건 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 더 어렵지만 자신을 옭아맨 동아줄, 그 아득한 끝에서 대롱이며 그래도 멀리, 멀리 하늘을 우러르는 이 작은 가슴. 누군가를 열심히 갈구해도 아무도 나의 가슴을 채워줄 수 없고 결국은 홀로 살아간다는 걸 한겨울의 눈발처럼 만났을 때 나는 또다시 쓰러져 있었다.
지우고 싶다. 이 표정 없는 얼굴을 버리고 싶다. 아무도 나의 아픔을 돌아보지 않고 오히려 수렁 속으로 깊은 수렁 속으로 밀어 놓고 있는데 내 손엔 아무것도 없으니 미소를 지으며 체념할 수밖에 위태위태하게 부여잡고 있던 것들이 산산이 부서져 버린 어느 날, 나는 허전한 뒷모습을 보이며 돌아서고 있었다.
누군가가 나를 향해 다가오면 나는 움찔 뒤로 물러난다. 그러다가 그가 나에게서 멀어져 갈 땐 발을 동동 구르며 손짓을 한다. 만날 때 이미 헤어질 준비를 하는 우리는, 아주 냉담하게 돌아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파오는 가슴 한구석의 나무는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떠나는 사람은 잡을 수 없고 떠날 사람을 잡는 것만큼 자신이 초라할 수 없다. 떠날 사람은 보내어야 한다.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일지라도.
나를 지켜야 한다. 누군가가 나를 차지하려 해도 그 허전한 아픔을 또다시 느끼지 않기 위해 마음의 창을 꼭꼭 닫아야 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이 절실한 결론을 이번에는 이번에는 하며 어겨 보아도 결국 인간에게서는 더 이상 바랄 수 없음을 깨달은 날 나는 비록 공허한 웃음이지만 웃음을 웃을 수 있었다. 아무도 대신 죽어주지 않는 나의 삶,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나의 전부를 벗고 알몸뚱이로 모두를 대하고 싶다. 그것조차 가면이라고 말할지라도 변명하지 않으며 살고 싶다. 말로써 행동을 만들지 않고 행동으로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혼자가 되리라. 그 끝없는 고독과의 투쟁을 혼자의 힘으로 견디어야 한다. 부리에, 발톱에 피가 맺혀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숱한 불면의 밤을 새우며 홀로서기를 익혀야 한다.
죽음이 인생의 종말이 아니기에 이 추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살아 있다. 나의 얼굴에 대해 내가 책임질 수 있을 때까지 홀로임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홀로 서고 있을, 그 누군가를 위해 촛불을 들자. 허전한 가슴을 메울 수는 없지만 이것이다 하며 살아가고 싶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랑을 하자. -------------------------------------------------- Solo / Seo Jeong-yoon (reciting by Hobagi)
It's not that the two meet, but that the two who stand alone meet.
Waiting is You don't have to do it for the purpose of meeting. If you're heartbroken, you're in pain when the wind blows Raise your head high and fly a distant smile. somewhere to be for one side of me many days of wandering. Since I was born If someone had been chosen Now I want to see him.
Standing alone Rather than beating your chest and crying It's harder The Dong-A rope that tied itself up, I'm hanging out at the far end But still, far away, far up in the sky This little chest. No matter how hard you crave someone Nobody. I can't fill my heart in the end I'm living alone When we meet like snow in the middle of winter I. It was lying down again.
I want to erase it. This expressionless face I want to throw it away. Nobody. without looking back on my pain Rather, into the bog deep into the mire I'm pushing it away I don't have anything in my hand with a smile on one's face I have no choice but to give up The things that are precariously holding on to One day, when I was shattered, I with an empty backside I was turning around.
Someone If you come towards me I flinch back. And then he When you move away from me stamp one's feet and make a gesture. When we meet, it's already We're getting ready to break up, You can turn very cold As time goes by The tree in the corner of my heart that hurts It's shaking hard. You can't catch people leaving As much as catching someone to leave You can't be shabby. Those who will leave must be sent. Even if it's the pain of the fall of the sky.
You have to protect me. Even if someone tries to take over me That empty pain so that I don't feel it again You must close the window of your mind. after numerous trials and errors This much-needed conclusion This time, Even if you break it this time After all, in humans The day I realized I couldn't ask for more Even though I have an empty smile I could laugh. No one will die for me My life, I should work harder.
I'll take off all of myself I want to treat everyone naked. even that Even if you say it's a mask I want to live without making excuses. I don't make actions with words Until you can say it in action I'll be alone. The endless struggle against solitude You have to endure it on your own. On the beak, Even if there's blood on your toenails No one is helping. with many sleepless nights You have to learn to be alone.
Because death is not the end of life Even though I show this ugly side of me Be alive. About my face Until I can take responsibility You have to feel alone. And somewhere for someone who's standing alone Let's hold a candle. I can't fill my empty chest That's it I want to live. Let's love harder than anyone else.
#추억의 사진으로 영상 앨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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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이런 거예요 / 이응윤(낭송: 돌체비타) -------------------------------------------------- 사랑은 언제나 씨앗이 눈 트고 자라며 꽃 피고 지다 황혼 이는 날에 기나긴 계절로 묻혀 가는 거예요.
사랑은 하나씩 다리가 되어 발맞추어 세월을 걸으며 어떤 바람과 눈, 비 산과 들과 흐르는 강물도 솟아나는 샘물도 오직 맛을 낼 사랑의 소스일 뿐이에요.
사랑은 가파른 등산길을 앞서거나 꼭 잡아 끌어주고 뒤서거나 밀어주고 바쳐주며 나란히 걷는 날엔 성글 거리는 미소로 손잡으며 내 가슴의 노래 불러 또 사랑을 뿌리는 거예요.
사랑은 망망대양(茫茫大洋)을 항해하는 지혜로운 레이더가 되어 주며 자존심 하나 없는 온몸으로 힘쓰는 조타가 되어 주는 거예요.
사랑은 모진 비바람에 흔들리다 서로 사랑하는 가슴 보이며 한치 앞 보이지 않는 두려운 세상에 더 깊이로 뿌리내리며 더 사랑할 일을 찾으며 저 하늘을 향해 몇 개의 팔이라도 벌리다 상하고 찢겨져도 실망치 않으며 또 새로운 잎을 내며 내일을 보는 일에 고통도 숨기다. 살랑살랑 더 높이 키우는 나무가 되는 거예요.
사랑은 떨어지면 죽을 만큼 서로 꼭 껴안고 서로 생명을 바쳐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보석 반지와 같은 거예요. 아무리 고아(高雅)한 빛 유영(遊泳)하는 보석이지만 배신하는 날엔 값없이 굴러다니는 모래알처럼 누구도 알 수 없는 그곳에 짓 밝히다 이름 없는 무덤만 쓰고 말 거예요.
사랑은 하나를 만들며 또 사랑을 씨뿌리며 또 사랑을 낳는 거예요. 또 키우는 거예요. -------------------------------------------------- This is what love is like. / Lee Eungyoon (reciting: Dolcevita)
Love is always a seed that opens its eyes and grows bloom and fall on a twilight day It's going to be buried in a long season.
Love becomes a bridge one by one walking in pace with the years What kind of wind, snow, and rain the mountains and fields Even the flowing river Even the spring water that springs up only to taste It's just a sauce of love.
Love takes a steep climb You're ahead of me or you're pulling me tight You stand back, you push, you give it to me On the day we walk side by side Holding hands with a roaring smile Sing the song of my heart I'm spraying love again.
Love sails through the great 茫茫 of 洋 He's a wise radar with no pride in one's body It's a hard-working steering.
Love is shaken by the rain and wind Let's show our loving hearts invisible to the eye Deeply rooted in a fearful world Looking for something to love more open one's arms to the sky You won't be disappointed even if it's damaged and torn I'm going to make a new leaf hide one's pain from seeing tomorrow. I'm going to raise it even higher It becomes a tree.
Love will die if it falls Hug each other tightly We give our lives to each other and share the same 苦 It's like a jewel ring. No matter how high the 雅 of light you 遊泳 It's a gem, but on the day of betrayal Like a grain of sand rolling around for nothing reveal oneself in a place that no one knows I'm only going to use an unnamed grave.
Love makes one and sowing love It's giving birth to love again. I'm raising it again.
#추억의 사진으로 영상 앨범 제작
사진과 음악을 결합해 맞춤형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주는 '동영상 앨범'입니다. 소중한 날,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담은 사진으로 영상 앨범을 만날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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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과 로맨스 / 정끝별(낭송: 강진주) -------------------------------------------------- 처음 본 남자는 창밖의 비를 보고 처음 본 여자는 핸드폰의 메시지를 보네 남자는 비를 보며 순식간에 여자를 보고 여자는 메시지 너머 보이는 남자를 안 보네
물을 따른 남자는 물통을 밀어주고 파와 후추와 소금을 넣은 남자는 양념통을 밀어주네 마주 앉아 한 번도 마주치지 않는 허기 마주 앉아 한 번 더 마주 보는 허방
하루 만에 먹는 여자의 국물은 느려서 헐렁하고 한나절 만에 먹는 남자의 밥은 빨라서 썰렁하네 남자는 숟가락을 놓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여자는 숟가락을 들고 늦도록 국물을 뜨네
깜빡 놓고 간 우산을 찾으러 온 남자는 여전한 여자를 처음처럼 한 번 더 보고 혼자 남아 숟가락을 들고 있는 여자는 가는 남자를 처음처럼 한 번도 안 보고 그렇게 한 번 본 여자의 밥값을 계산하고 사라지는 남자와 한 번도 안 본 남자의 얼굴을 계산대에서야 떠올려보는 여자가
단 한 번 보고 다시는 보지 못할 한 평생과 단 한 번도 보지 못해 영원히 보지 못할 한 평생이 추적처럼 내리네! 만원의 합석 자리에 시월과 모래네와 설렁탕집에…. -------------------------------------------------- Seolleongtang and Romance / Jeong-End-byeol (Song: Kang Jin-joo)
The first man I saw looked at the rain outside the window The first woman you see looks at the message on her phone The man looked at the rain and saw the woman in an instant She doesn't look at the man she sees over the message
The man who poured water pushes the water bottle The man with the green onion, pepper and salt pushes the saucepan Hungry, who sits face to face and never encounters each other Sit facing each other and face each other one more time
The soup of a woman who eats it in a day is slow, so it's loose A man who eats in a day's time is so fast that it's a bit chilly A man puts a spoon and gets up from his seat The woman picks up the spoon and scoops the soup until late
The man who came to find the umbrella he had left behind I saw a woman who's still like the first time The woman who's left alone and holding a spoon I've never seen a guy go there like the first time A man who calculates the price of a woman's meal and disappears The woman who thinks of the face of a man she's never seen before at the counter
A lifetime that you'll only see once and never see again You can't see a single time and never see a lifetime It's like a chase! At a 10,000-won seat In Siwol, Sandne, and Seolleongtang restaurant….
#추억의 사진으로 영상 앨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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