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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사랑 / 정열적인 사랑
술과 사랑
술도 사랑도 마시면 취합니다.
때로는 이성을 잃고 헤매기도 합니다.
그러나 술은 마셔버린 양과 남겨진 양을 알 수 있지만
사랑은 얼마를 마시었고 얼마가 남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술보다 더 어렵습니다.
술도 사랑도 빠지면 헤어날 수 없습니다.
가끔은 그 안에서 목숨을 다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술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깨어날 수 있지만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그 골이 깊어집니다.
그래서 사랑은 술보다 더 독합니다.
술도 사랑도 혼자서는 외롭습니다.
때로는 그 외로움에 가슴까지 시립니다.
그러나 술은 혼자 외로움을 달랠 수 있지만
사랑은 그 외로움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술보다 더 힘듭니다.
술도 사랑도 문득문득 생각이 납니다.
가끔은 너무 잦아서 귀찮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술은 떠올리고 마시는데 가슴이 아프진 않지만
사랑은 떠올리고 마시는데 마음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술보다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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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적인 사랑
1m 전방의 거리에 서서 나를 바라보는 그대의 눈빛이
내 육안으로 들어오는 날에는
눈 깜짝할 사이에 낚아채어 부드럽게 쓰러트려 줄 터이니
걸리기만 해봐라.
살결마다 사르르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밤새 휘말리고 혼비백산할 터이니
눈에 띄기만 해봐라.
소용돌이치는 혀끝으로 미련없이 핥고
정열적인 사랑에 굶주린 손끝으로 거침없이 즐길 터이니
앞에 나서기만 해봐라.
그때는 못다 한 사랑으로
그리움에 지친 마음을 녹이려면
체면이고 뭐고 따질 겨를이 없다는 것밖에...
- 옮기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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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감사 드리며...
머무시는 자리마다 고운 마음 피우시길... ^.~